이 회사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1. 다른 회사에서도 가치 있을만한 전문성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

나의 전문성이라고 한다면 두 가지 정도를 꼽아볼 수 있으며, 이는 소통 능력과 관리 능력입니다. 첫 번째로 소통 능력입니다. 업무 특성상 사내 여러 부서와의 협력을 통하여 매출을 일으키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라, 타 부서와의 소통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자의 부서에서는 각자의 업무가 있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이끌어 나가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각자의 부서에서는 모두 개별의 사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 부서의 상황들을 존중해 주고 위하면서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이 중요한 것입니다. 때로는 부서들이 내가 원하는 방향에 반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무조건적으로 절대적인 방법으로써 그들을 끌어가려는 것보다는 존중을 하면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관리 능력입니다. 저의 업무 특성상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서 수많은 일정들을 조율하게 됩니다.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관리 능력이 배양되었다고 자부합니다. 각 부서마다의 업무를 조율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관리 능력을 배양해왔습니다. 이렇게 소통 능력과 관리능력이 타 회사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전문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그 전문성의 유통기한 언제까지인가?

앞서 이야기한 소통 능력과 관리능력의 전문성은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이 능력은 어느 분야 및 어느 시기에서든 활용 가능한 능력이며, 결과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나의 전문성이 더욱 빛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다른 회사에서도 통용될 만한 '흔치 않은 경험'을 얼마나 했는가?

대부분의 직장인은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만 업무를 진행하게 타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저는 연구소에서 2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부서 간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부서 간에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편에 서서 입장을 이해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례로,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샘플 기한을 넘겨서 제 고객에게 샘플을 전달하는 기한을 넘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사로부터 약속 날짜에 샘플을 전달하지 못한 것으로 클레임을 받게 되었고 저의 능력 부족으로 이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의 잘못을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화살을 돌립니다. 하지만 저는 연구원의 사정을 듣고 그가 일부러 늦게 준게 아닌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름의 사정이 있었고 이를 제가 샘플링이 나오기 전 중간 즈음에 한 번이라도 리마인드를 해줬다면 샘플 일정에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는 뇌 근육을 키운 게 저에게는 흔치 않은 저만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든 환경에서 나만의 사고 방식을 고집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매 순간 해당 사항을 명심하고 생활하고자 합니다.

 

4.나를 돌아보며

금번에 이 책을 읽고 나의 회사 생활에 대해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냥 관성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떠한 부분에 내가 배울 점을 한 번 더 가져가고 어떠한 부분에 내가 집중해야 되는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회시 생활을 이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의 목표는 앞으로 1년 이내에 회사에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이라도 저만의 것을 만들어서 위험 요소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회사에만 매몰되지 않고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추후 포스팅에서 나만의 것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마인드를 가지고 행동을 해야 할지에 대한 것도 정리해 볼 생각입니다. 꾸준하게 포스팅을 해나가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