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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산 배분 전략
국내 환경을 고려해서 자산 배분 투자를 하려면, 먼저 자산배분의 범주를 나눠야 합니다. 추천하는 자산배분의 범주는 현금자산, 안전자산, 배당자산 그리고 투자자산입니다. 현금자산에는 비상금이나 여유 자금, 지출이 예정된 목돈 등을 담습니다. 안전자산에는 위기에 강해지는 금과 달러, 이자를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 채권이 포함됩니다. 안전자산은 시장이 좋을 때는 크게 상승하지 않지만, 경제 위기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하는 자산입니다. 배당자산은 현금흐름을 높이는 자산입니다. 배당자산은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으로 현금을 받아보면서 투자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자산입니다. 배당주나 리츠가 여기에 해당하게 됩니다. 둘 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일종이지만, 특색이 있기 때문에 일반 주식과는 구분해서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산은 위험성이 가장 높은 상품입니다. 바로 주식입니다. 주식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국가분산을 해서 국내에서 일어나는 이슈로 인한 하락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자산배분의 범주를 나누고 여기에 각각의 비율을 정합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자산배분의 포트폴리오는 현금자산 5%, 안전자산 60%, 배당자산 15% 그리고 투자자산 20% 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정합니다. 매월 100만원 씩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해당 비율만큼 자산을 담는 것입니다. 현금에 5만 원, 채권에 30만 원, 금과 달러에 30만 원 배당주나 리츠에 15만 원, 주식에 20만 원이 되겠습니다. 매달 이 비율로 나누어 담습니다.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겨도 매도하지 않고 최대한 오래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으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큰 복리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어떤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즉, 숫자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모험을 더 해보고 싶다면 주식의 비율을 높여서 포트폴리오를 짜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2. 장기투자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자산배분 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자산배분 투자가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우리 기업에 대한 불신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100년이 넘은 기업을 찾기 힘들고, 앞으로 100년을 갈 기업도 얼마 없으리란 불안감이 있습니다. 목돈을 묻어놨는데 어느 날 갑자기 기업이 쫄딱 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불투명한 경영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한국 특유의 기업 집단인 재벌의 합리적이지 못한 경영 구조가 장기투자를 하기에는 위험하다는 의식을 갖게 합니다.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의지는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당장이라도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결국 손절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결국 매도를 합니다. 주식투자가 멘탈 게임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결국 단기투자의 수익률은 한없이 제로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매 수수료로 증권사의 배만 불리게 됩니다. 우리가 월급쟁이로 자산을 모으고자 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단기투자 수익률에 목매지 말아야 합니다. 적금을 쌓듯 자산을 배분해서 장기투자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입니다.
3. 채권
채권은 돈을 빌릴 때 이자와 원금을 갚기로 약속하면서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쉽게 말해 돈을 갚겠다고 적어놓은 종이입니다. 이 종이를 기준으로 발행한 사람은 채무자가 되어 돈을 갚아야 하고, 투자한 사람은 채권자가 되어서 돈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채권을 거래할까요? 기업들은 돈이 필요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만, 큰돈을 장기간 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챙길 서류도 많고 대출 심사도 통과해야 합니다. 그래서 큰돈을 일시에 빌리기 위해 채권 시장에 오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나 공기업, 우량 기업 등은 별다른 담보 없이도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채권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